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던 영어를 배우러 학원에 다녀야겠다고 다짐한 것은 졸업 후 떠났던 유럽여행을 통해서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한국식 영어 교육에 맞춰 긴 시간 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혼자 외국에 나간 제가 할 수 있었던 수준은 아주 기본적인 회화조차 서툴고 외국인 친구들이 제게 말을 걸어도 그냥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여행은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지만 제가 영어를 잘했더라면 더 많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더 늦어지면 후회할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고 영어로 말을 하려면 외국인과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원어민 선생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수업 방식이 있는 랭귀지큐브로 오게 되었습니다. 용기 내서 학원 수업을 처음 들었던 날은 원어민 선생님께서 하는 말이 잘 들리지도 않고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아주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원어민 선생님과 자연스러운 대화 자체가 서툴고 어색했지만 아주 기초부터 영어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배운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면서 차츰 적응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내 자신에 대해서 생각했던 수준에 비해서 너무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수업시간 마다 영어를 못하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면서 대답을 피하게 되었을 때에도 선생님께서 제 수준에 맞춰서 대화를 이끌어 주시고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모르는 것에 대해서도 늘 여러 번 알려주셔서 조금씩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있어서 두려움이 사라졌고 무엇보다도 1:1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인 저의 수준에 맞춰서 진도를 나갈 수 있었기에 영어를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대화를 하다 보면 실제로 책에서 배운 영어와는 다른 실생활에서 쓰이는 그들만의 언어 문화도 있고 같은 뜻임에도 다른 뉘앙스를 가져서 미묘하게 다르게 쓰이는 단어가 존재하는데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에서 이러한 섬세한 부분까지도 바로 잡아주시며 교정해주시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표현법을 배울 수 있고 대화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영어가 공부 과목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이전과는 달리 문화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언어에 대한 더 넓은 시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하다 보면 문법적으로 어려운 부분과 영어식 사고에 익숙하지 못해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 구조들은 한인 선생님 수업시간에 잘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문장을 만드는 것도 수월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대화할 때에 저의 단점이나 문제점을 보완해서 늘 피드백도 주시고 공부 방법 또한 함께 고민해 주시기 때문에 매번 개선된 수준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수업시간 이외에도 무료그룹수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기회도 얻을 수 있어서 양과 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었고 공부를 하다 보면 개인적인 부분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실력에 진전이 없는 것 같아 속상한 적도 많았는데 그럴 때 마다 매니저님들께서 항상 먼저 물어봐 주시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부가적인 것들을 항상 신경 써주신 덕분에 힘든 순간에도 마음 잡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어려운 영어지만 지금은 영어로 말하거니 외국인을 만나는 것이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고 영어를 잘 못하는 것에 대해서 두렵지 않아져서 편하게 수업을 임할 수 있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배우며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고 이마니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영어로 대화를 하고 싶어 시작했지만 지금은 외국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싶은 꿈도 생겼습니다. 그 동안 영어를 배워야지 생각만 했던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지금은 이곳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공부할 것입니다.